정말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시집을 읽었어요.
'시은좌에 올리는 향연'에서 나온 시 중 하나에요.
내용이 좋아서 공유하고 싶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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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를 만난 날
시베리아 찬 바람 등에 이고
낯선 이국 하늘을 나는 철새처럼
가슴 시린 세월 내려놓고
따뜻한 예루살렘 어머니 품에 둥지를 틉니다
명주 실타래 풀리듯
육천 년 세월의 그리움을
한없는 눈물로 쏟아내는 탕자
수고했다고
등을 어루만져주시며
포근히 안아주시는 어머니
고단했던
타향살이를 접고
어린아이처럼
그윽한 어머니 향취에 단잠이 듭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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